[언론보도] 매일경제 – 임플란트수술 불청객 `통증·붓기`…이젠 걱정마세요
헤리치과 무절개수술
잇몸 절개후 치조골 노출시키는
통상적인 1차수술과 달리
복강경수술처럼 `무절개`방식
회복 빠르고 통증도 거의 없어

수술하고 있는 헤리치과 임종희 대표원장. [사진 제공 = 헤리치과]
임플란트 치료 후 보철물이 파절·탈락되고, 잇몸 주변에서 염증이 생기면서 음식물이 끼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헤리치과가 새로운 임플란트 보철물인 헤리 시스템(HERI system)을 선보이고 있다.
환자들에게 자연스러우면서 만족감 높은 임플란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치과용 시멘트를 사용하는 접착식 임플란트 보철물과 달리 나사 연결식 보철물로 진행한다.
임플란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첫 번째로 잇몸 뼈에 임플란트 고정체(인공치근)를 식립한다. 그리고 4~6개월 후 임플란트 상부를 덮고 있는 잇몸을 절개하고 적절한 잇몸의 형태를 만들기 위한 치유지대주를 연결하는 2차 수술을 하게 된다.
특히 첫 번째 임플란트 고정체 식립 수술 때 임플란트를 정확한 방향과 위치에 식립하기 위해 잇몸을 절개하고 치조골을 노출시키게 된다. 윗턱(상악)의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 광대뼈 안쪽에 존재하는 빈공간인 상악동벽을 뚫어 뼈이식을 하는 상악동 거상술이라는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첫 번째 임플란트 수술 후 통증과 붓기 등으로 한동안 고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행히 2차 수술은 해당 부위 잇몸을 절개하고 치유지대주를 연결하는 간단하게 끝나는 수술이지만 잇몸을 절개하기 때문에 약간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환자는 2번의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헤리 시스템을 개발한 치과보철과 전문의 엄상호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시 환자의 불편함과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절개 수술로 좀 더 빠르고 쉽게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있다.
이는 잇몸을 절개하여 치조골을 노출시킨 후 시행하는 통상적인 1차 수술과 달리 임플란트 식립 위치의 잇몸만 절개한 후 치조골 노출 없이 해당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복강경 수술처럼 임플란트 무절개 수술은 최소 침습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치유가 빠르고, 창상으로 인한 통증도 거의 없어 수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 수술을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는 짧은 수술시간, 수술 후 통증이 적은 무절개 수술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요즘 보편화하고 있는 치과영상 3차원 CT 장비를 이용하여 임플란트의 정확한 식립 위치, 각도, 깊이를 확인하고, 상악동이나 하치조 신경 등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수술 전에 충분히 고려한다면 무절개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엄 원장은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학 교환교수 재직을 포함해 20년간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 왔다. 그는 건강하고(Healthy) 아름다우며(Esthetic) 변형이 쉬운(Retrievable) 임플란트(Implant)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법을 고안해, 영문의 앞글자를 따서 헤리 시스템(HERI system)을 만들었다. 그리고 풍부한 술전 지식, 오랜 임상경험이 뒷받침되어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고통 없이 빠른 무절개 임플란트 수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고 있다.
헤리 시스템은 2015년 국제치과보철학회 발표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2016년 특허를 출원했다.
2017년 치과의사들에게 헤리 시스템에 대한 강연회를 시작한 이래 기존 임플란트의 부작용을 해결한 이 시스템의 우수성을 공유하고 있는 치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는 전국 50여 개의 치과에서 헤리 시스템 보철물을 사용하여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헤리 시스템의 최초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현재 가장 많은 헤리 시스템 적용하고 있는 임종희 헤리치과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임플란트를 새롭게 식립하는 경우 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기존 임플란트의 고정체(뼈 안에 식립된 부분)와 잇몸뼈에는 문제가 없으나 임플란트 상부의 보철물로 인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재수술 없이 간단한 작업만으로 헤리 시스템 보철물로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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